사람처럼 강아지에게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뇨병은 인슐린 호르몬의 부족 또는 작용 저하로 인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우리 반려견이 당뇨병 진단을 받는다면, 보호자로서 매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적절한 관리와 꾸준한 치료로 강아지는 충분히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당뇨병 인슐린 투여 시간과 방법, 그리고 보호자가 케어할 때 주의할 점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인슐린 맞추는 시간대는 언제가 좋을까?
강아지의 인슐린 투여는 보통 하루 2회, 일정한 간격(약 12시간)으로 시행됩니다.
중요한 것은 사료 급여와 인슐린 투여 시간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8시, 저녁 8시에 식사와 함께 인슐린을 투여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 기억할 점
식사 → 인슐린 투여 순서로 진행
매일 같은 시간에 사료와 인슐린을 줘야 혈당이 안정됨
식사량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야 함
이러한 규칙적인 루틴이 바로 당뇨견의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 인슐린 투여 방법, 어렵지 않아요
처음엔 주사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차근차근 익히면 어렵지 않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보호자에게 직접 교육을 해주기도 하니 꼭 숙지해두세요.
기본적인 인슐린 투여 방법
손을 깨끗이 씻고 인슐린을 준비합니다.
인슐린 병을 가볍게 굴려 내용물을 균일하게 섞습니다. (흔들지 마세요!)
전용 인슐린 주사기로 정확한 용량을 뽑습니다.
강아지의 목덜미나 어깨 피부를 살짝 접어 피하에 주사합니다.
주사 후에는 간식을 주거나 칭찬해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줍니다.
처음엔 동물병원에서 시범을 보고 배우는 것이 좋고, 익숙해지면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투여가 가능합니다.
* 보호자가 주의할 점
1. 저혈당 증상 주의
인슐린을 너무 많이 투여하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기력, 떨림, 발작,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보이면 즉시 꿀물이나 포도당을 먹이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2. 급격한 식단 변경은 금물
강아지의 혈당은 사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당뇨견 전용 사료를 꾸준히 급여하고, 급격한 식단 변화는 피해야 합니다.
간식도 당분이 적은 건강 간식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은 꾸준히, 무리 없이
가벼운 산책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컨디션을 잘 살펴보면서 운동량을 조절해주세요.
4. 정기적인 혈당 체크
집에서 혈당 측정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강아지 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해요
강아지의 당뇨병은 완치보다는 '조절'을 목표로 합니다.
꾸준한 인슐린 투여, 규칙적인 식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아이가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보호자의 정성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치료제입니다.
처음엔 두렵고 막막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보호자도 반려견도 루틴에 익숙해지면서 평온한 일상을 되찾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