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집에 환자가 있으면 계절이 변할 때 신경이 쓰인다.아파도 아프다고 표현 잘안하는 동생..아프기전부터 수족냉증이 꼭 있었다.찬바람이 불면 손발부터 차가워지는 나, 유방암 환자의 가을 준비아침저녁으로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 한낮에는 아직 햇볕이 따뜻하지만 출근길에는 어느새 가을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 느껴진다.누군가에게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손발이 차가운 나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손끝과 발끝부터 차가워지고 몸이 쉽게 움츠러든다.특히 유방암 수술과 치료를 경험한 뒤에는 예전처럼 단순히 "나는 원래 추위를 많이 타니까" 하고 넘기기보다 내 몸의 변화를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게 된다.그래서 올해 가을은 추워진 뒤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