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도 당뇨병을 앓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혈당 관리는 물론 식단 조절이 필수인 반려견 당뇨 관리에서 자연간식 선택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건강 간식으로 많이 언급되는 당근은 과연 당뇨 있는 반려견에게도 괜찮을까요?
당근, 반려견에게 안전한가요?
당근은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비타민 A, C, K가 풍부한 채소로, 반려견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자연 간식입니다.
특히 지방이 거의 없고 칼로리가 낮아 체중 관리가 중요한 당뇨 반려견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도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치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 작은 사이즈로 썰어 급여할 경우 간식이자 치아 건강 관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근 자연간식의 장점
혈당 지수(GI)가 낮다
당근은 생으로 급여 시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저혈당 지수(GI)의 채소입니다.
이는 당뇨 반려견에게도 비교적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포만감 제공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량으로도 포만감을 주며, 과식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간식 대신 식사 보조용으로 적합
주식 사료에 소량을 다져서 넣으면 자연스럽게 식이섬유를 보충할 수 있어 변비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노즈워크 간식으로 활용 가능
작게 자른 당근을 이용해 노즈워크 활동에 활용하면 정신 자극과 함께 건강 간식 제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익혀서 줄 때는 양 조절 필수
당근을 익히면 단맛이 강해지며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생으로 소량 급여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처음 급여 시 소화 상태 체크
일부 반려견은 생당근을 소화하기 어려워 설사나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소량만 주고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작게 잘라서 급여
큰 당근 조각은 기도 막힘의 위험이 있으므로, 작게 자르거나 갈아서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루 급여량 제한
아무리 건강한 자연 간식이라도 과도한 섭취는 금물입니다.
작은 강아지는 하루 10g 이내, 중형견은 20~30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