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감기와 다른 핵심 차이 5가지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기침이나 콧물 증상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감기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하죠.
하지만 단순한 감기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알고 보면 코로나19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감기와 코로나는 초기 증상이 매우 비슷하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특히 코로나19는 아직도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감기와 코로나의 주요 차이점 5가지를 중심으로,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1. 발열 양상의 차이
감기에서는 발열이 심하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미열(37도 초반대)에서 그치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반면 코로나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열이 며칠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특히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갑자기 고열이 나는 경우 코로나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피로감과 전신 통증
감기의 경우 가벼운 몸살이나 피로는 있을 수 있지만 일상에 큰 지장은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코로나에 걸리면 극심한 피로감과 근육통, 관절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무기력감으로 누워서 일어나기도 힘들 정도라면 감기보다는 코로나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후각과 미각 상실
감기에서도 코막힘 때문에 일시적으로 냄새나 맛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대체로 코가 뚫리면 회복됩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후각과 미각의 갑작스러운 상실입니다.
음식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거나,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는 증상이 며칠간 지속된다면 코로나 검사 필요성이 높습니다.
4. 기침의 강도와 지속 시간
감기의 기침은 가볍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며, 며칠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코로나는 마른기침이 심하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래 없이 목이 매우 건조하고 따갑게 느껴지며, 밤낮으로 기침이 반복된다면 코로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 호흡 곤란 또는 흉부 압박감
감기에서는 흔치 않은 증상이지만, 코로나 감염 시에는 호흡이 불편하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이 증상이 심해지면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감기인가? 코로나인가? 의심될 때 행동요령
증상만으로 확정 진단은 어렵지만, 위와 같은 차이를 참고해 조기에 의심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더라도 고열·극심한 피로·기침 지속·후각/미각 상실 등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나 병원을 통해 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즘은 코로나19와 독감, 감기 모두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시대입니다. 단순히 "감기겠지" 하고 방치하기보다는, 내 증상이 코로나와 관련된 것은 아닌지 꼼꼼히 살피고 필요시 빠르게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본인과 주변을 지키는 길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신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 기본 수칙을 꼭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