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명치 통증… 혹시 급성 췌장염일까?
일상 속에서 느끼는 복통, 소화불량, 속쓰림. 흔히 위장 질환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췌장염이라는 위험한 질환의 전조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췌장은 위 뒤쪽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기관으로,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췌장이 갑작스럽게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췌장염은, 방치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급성 췌장염의 원인
췌장염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도한 음주: 잦은 폭음은 췌장 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 담낭의 돌이 췌장관을 막아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지방 식습관: 기름진 음식 위주의 식단도 위험 요소입니다.
일부 약물, 감염, 외상 등도 드물게 원인이 됩니다.
단순 복통과 다른, 췌장염 초기증상
췌장염의 초기 신호는 단순한 복통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명치 부위를 중심으로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1. 갑작스럽고 지속적인 상복부 통증
흔히 명치 끝 부근에서 시작되어 등까지 뻗는 느낌의 통증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몇 시간 이상 지속되며, 자세를 바꾸어도 쉽게 완화되지 않습니다.
2. 구토와 메스꺼움
통증과 함께 심한 오심(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동반되며, 식욕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3. 복부 팽만 및 압통
배가 더부룩하게 느껴지고, 만지면 압통이 느껴지며, 마치 가스가 가득 찬 것처럼 불편함이 지속됩니다.
4. 미열 및 전신 무기력감
체온이 약간 올라가고 몸살처럼 온몸이 쑤시며, 심한 무기력감과 피로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5. 호흡 곤란, 빠른 맥박
췌장염이 심할 경우 염증이 복막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면서 호흡이 가빠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 응급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 의심 시 대처법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시 병원에 가는 것입니다.
특히 상복부 통증이 심하고 구토까지 동반되면, 절대로 자가 진단이나 민간요법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병원에서는 혈액검사, CT 촬영, 초음파 등을 통해 췌장의 상태를 진단하고, 필요 시 입원 치료가 이뤄집니다.
급성 췌장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췌장 괴사, 패혈증,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의 위험이 따릅니다.
예방법과 생활 속 관리
금주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폭음 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기름진 음식 줄이기: 튀김, 삼겹살, 육회 등 고지방 식품 섭취를 줄이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보세요.
규칙적인 식사와 스트레스 관리: 소화기관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담석증 병력 있는 분은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