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입니다.
강아지가 피곤해 보이는데도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하면 갑자기 눈을 반짝이며 따라가려고 하는 모습 말이죠.
왜 강아지는 이렇게 행동할까요? 모든 외출이 강아지에게 좋은 것일까요?
오늘은 강아지의 행동 심리와 외출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가 보호자의 외출을 따라가려고 하는 이유
1) 보호자와 함께하고 싶은 본능
강아지는 원래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입니다. 보호자는 강아지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무리의 리더와 같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어디를 가든 함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입니다.
2) 외출 = 즐거운 경험
대부분의 강아지는 산책이나 외출을 좋아합니다.
특히, 보호자가 외출할 때마다 강아지를 데리고 나갔다면 강아지는 ‘외출=좋은 일’이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외출할 때마다 신나서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죠.
3)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 (분리불안)
강아지가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경우, 보호자가 외출할 때마다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라면 보호자의 외출을 막거나 따라가려고 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새로운 환경과 자극에 대한 호기심
강아지는 새로운 냄새를 맡고,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 안에서 반복되는 일상보다 외출이 더 흥미로운 경험일 수 있기 때문에 피곤해도 따라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강아지에게 모든 외출이 좋은 걸까?
1)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한 외출은 피해야
강아지가 피곤한 상태인데도 무조건 따라가려는 경우, 보호자가 강아지의 상태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외출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2) 날씨나 환경이 강아지에게 적합한지 체크하기
너무 더운 날씨나 추운 날씨, 비 오는 날에는 강아지에게 외출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노령견이나 건강이 좋지 않은 강아지라면 외출 환경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3) 외출 장소가 강아지에게 안전한가?
사람이 많은 곳, 소음이 심한 곳,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곳 등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장소라면 오히려 외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3. 강아지가 피곤해도 외출을 원할 때, 보호자가 해야 할 일
* 강아지의 컨디션 체크: 외출 전 강아지가 피곤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너무 지쳐 있다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외출 시간 조절: 짧은 산책이나 간단한 외출로 강아지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피로를 최소화합니다.
* 외출 장소 선택: 사람이 너무 많거나 소음이 심한 곳보다, 강아지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공원이나 한적한 길을 선택합니다.
* 강아지에게 적절한 휴식 제공: 외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강아지가 보호자의 외출을 따라가려는 이유는 다양한 본능적 요소와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하지만 모든 외출이 강아지에게 좋은 것은 아니므로 보호자는 강아지의 컨디션을 꼼꼼히 살펴보고 외출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피곤할 때는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외출 시에는 강아지가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