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가 무섭게 내리며 바람이 함께 불고 있습니다.
원래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갈 계획이었지만, 이 정도의 비와 바람 속에서는 외출이 쉽지 않네요.
이처럼 봄철에는 날씨 변화가 심해 반려견 산책을 계획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강하게 불 때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것이 좋은지, 혹은 실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비가 내릴 때 강아지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그리고 강아지 건강을 고려한 실내 활동 추천까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비 오는 날 강아지 산책, 가능할까?
강아지는 규칙적인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하지만 오늘처럼 굵은 빗줄기가 내리면서 강한 바람까지 동반되는 날에는 산책이 오히려 반려견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강아지나 단모종 강아지는 체온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비에 젖은 털이 마르지 않으면 피부병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우산을 써도 바람이 강하면 보호자도 다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비가 약하게 오는 날에는 강아지 전용 우비나 방수 신발을 활용하면 짧게 산책이 가능하지만, 오늘처럼 거센 비바람이 부는 날은 산책을 잠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2. 비 오는 날 강아지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
비 오는 날에도 강아지의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소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실내 놀이와 훈련을 활용해보세요.
▶ 실내 노즈워크 놀이
노즈워크는 강아지가 냄새를 맡으며 사료나 간식을 찾는 놀이로, 후각을 활용한 두뇌 활동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종이컵이나 신문지, 간단한 천으로 노즈워크 장난감을 만들어 보세요.
▶ 터그놀이 (줄다리기)
터그놀이는 강아지의 신체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강아지와 줄을 잡고 당기는 놀이를 하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소모하면서 유대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본 훈련 복습
비 오는 날을 이용해 ‘앉아’, ‘기다려’, ‘손’, ‘엎드려’ 등의 기본 훈련을 복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훈련하면 강아지의 정신적 자극에도 도움이 됩니다.
3. 강아지 산책, 언제가 좋을까?
비가 그친 후에는 공기가 맑아지고 온도가 적당해 강아지 산책에 더욱 좋은 환경이 됩니다.
다만, 비가 그친 직후에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산책 전 확인할 사항
강아지 발이 닿을 곳에 미끄러운 물웅덩이가 있는지 체크
산책 후 발과 털을 깨끗이 닦아줄 수 있도록 준비
바람이 강한 경우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옷 준비
비 오는 날이라고 해서 강아지와의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실내에서 더 긴밀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 정보를 체크하며 적절한 활동을 선택해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