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에서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모습은 이제 일상적인 풍경이 되었습니다. 퇴근 후 조용한 단지 내를 걷는 보호자와 강아지, 아침 햇살 속 고양이를 안고 산책하는 주민들을 보면 평화로움마저 느껴지지요. 그러나 이런 공간에서도 반려동물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의 성격과 책임소재에 따라 ‘교통사고’로 인정될 수 있는지 여부는 보호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단지 내 사고는 '교통사고'일까?우선, 도로교통법상 ‘도로’란 일반 교통에 사용되는 장소를 의미하며, 아파트 단지처럼 일반인도 차량을 운전하거나 통행할 수 있는 장소는 도로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단지 내에서 차량이 반려동물과 충돌했다면, ‘교통사고’로 판단될 여지가 있습니다.그러나 사고가 발생한 구체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