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욕심 없이, 건강만 바라는 우리 강아지의 하루 나이가 들수록, 사랑하는 강아지를 바라보는 마음에는 늘 조심스러운 걱정이 따라붙는다.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없거나, 사료를 먹지 않거나,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띌 때면 괜히 마음이 불안해진다.우리 집 강아지도 마찬가지였다.당뇨 판정을 받고 조심스럽게 일상을 관리해오던 중, 최근 탈수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되었다.탈수 증상이 보였던 날그날 아침, 강아지는 평소보다 힘없이 자리에 누워 있었다.물그릇 옆에 앉아 있어도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눈빛도 평소보다 초점이 흐려져 있었다.조심스럽게 몸을 만져보니 피부 탄력이 확연히 떨어져 있었다.피부를 살짝 잡아올렸을 때 바로 돌아오지 않고 천천히 복구되는 모습을 보니, 심각한 탈수 상태라는 것을 직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