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반려동물도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걸, 강아지가 아프고 나서야 더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 집 강아지 '초코'는 당뇨 진단을 받고, 현재 인슐린 주사와 치료약에 적응하는 중이에요.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을 놓는 일상은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초코를 위한 마음 하나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요.무엇보다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식단 관리입니다. 당뇨는 식이조절이 정말 중요하거든요.사료도 수의사와 상의해 당뇨 조절용 전용 사료로 바꿨고, 간식은 모두 중단했어요. 그런데 아무리 건강을 위해서라도 초코가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건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고민 끝에, '삶은 양배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GI지수(혈당지수)가 낮아 당뇨 강아지에게도 부담..